서귀포시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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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두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경영여건이 취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실제 서귀포시지역 상업·관광 중심지역 중 하나인 매일올레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2개월간 방문객 수가 70% 이상 감소하면서 상인들 대다수가 매출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서귀포시상공회는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상공회 회원 A씨는 그동안 2억7000만원이던 연 임대료를 2억4000만원으로 3000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다른 회원 2명 역시 계약 만기를 앞두고 있는 컴퓨터판매점과 휴대폰매장에 대해 연 임대료를 10% 인하해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김창홍 서귀포시상공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이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과의 상생과 나눔으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서귀포시지역 민생경제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건물주 B씨가 임대로 1400만원을 인하하면서 서귀포시에서 가장 처음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시작됐던 매일올레시장 역시 현재 건물주 6명이 12개 매장에 대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등 이웃사랑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올레시장 상인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자체적으로 점포별 관리비를 20~30% 감면해주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인 스스로 동참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상생과 배려의 운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즈는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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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리면 ? 2020-03-11 19:13:54
안 내려주면 나쁜 임대인 되는구나 ..... 의도가 굉장히 뻔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