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19 추경안 의결…방역 지원·마스크 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증액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종구)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의, 이같이 의결했다.
산자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서는 총 7625억9200만원이 증액됐다.
국가산업단지 관리 위탁 보조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의 방역 지원, 마스크 등 위생용품 보급을 위해 142억원을 증액했다.
무역보험기금 출연 사업에서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확대 및 보험·보증료 할인을 위해 500억 원을 증액했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긴급 지원 사업도 4467억6000만원을 증액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활력 프로젝트 사업도 시제품 개발, 수출 협의체 운영 등 30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서는 총 3조3039억9000만원이 증액됐다.
기술보증기금 출연 사업에서는 기업 특례보증 시 보증료율 인하 등을 위해 45억원을 증액했다.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은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공급 등을 위해 1700억원을 증액했다.
이 외에도 시장경영 혁신 지원 사업에서 226억원이 증액됐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 등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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