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기초수급자, 코로나19 위해 써 달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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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모은 500원짜리 동전 1600개 등 제주시 외도동에 기탁
70대 기초수급자가 5년 동안 모아온 동전.
70대 기초수급자가 5년 동안 모아온 동전.

제주시 외도동에 거주하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코로나19로 자신보다 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5년 동안 모은 동전과 지폐를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0대 노인은 지난 10일 외도동(동장 윤은경)을 방문, 500원 동전 1600개(80만원)와 1000원권 및 5000원권 지폐 등 총 83만원을 기부했다. 이 노인은 자신의 이름을 주위에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이 노인은 어려운 생활에서 살림에 보태 쓰려고 5년 동안 모아온 동전을 선뜻 기부했다.

문정숙 외도동 주민복지팀장은 “도지기 화분에 모아둔 동전만 1600개로 두 손으로 들기에도 무거웠다”며 “익명의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을 돕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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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020-03-12 08:35:39
그 어떤 기부보다 금액이 풍성하게 느껴짐...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