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코로나19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와 관련 “각 상임위에서 심사했던 증액이 6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데 최소한 이 정도의 증액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모든 야당에게 추경 관련 통 큰 합의를 요청한다”며 “정부안의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20대 국회가 국난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과 경제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추경을 과감하게 늘리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 급증에 대한 현장의 요구에 맞춰 정책금융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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