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추진 따른 성과목표 달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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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개인소득.고용률 등 2021년 달성 목표 정해...건설경기 침체 및 코로나 여파로 여건 최악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 추진에 따른 성과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자유도지종합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수립하는 각종 계획의 근간이 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동안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제2차 종합계획 수정계획(2017년~2021년)을 토대로 각종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2차 종합계획 수정계획과 관련해 이달부터 2019년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배점은 목표달성도와 사업비 확보율·집행율 등이다.

2차 종합계획 수정계획은 19개 프로젝트 및 174개 관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성과목표 달성도 등도 산정된다. 성과목표는 인구지표와 산업지표, 경제지표 등으로 구분된다.

수정계획상 2021년을 목표로 산업지표에서는 관광산업 사업체당 매출액을 포함해 농가소득, 전기차 보급대수, 경제지표에서는 1인당 개인소득과 고용률 등의 성과목표가 마련됐다.

그동안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 지난해 1차산업 부진 등으로 제주지역 경제상황은 좋지 않았고,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각종 지표달성 여건은 최악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제주도정의 재정여건도 좋지 않다.

2021년 목표지표는 음식점 및 숙박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2100만원,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 12억9600만원, 농가소득 6015만원, 전기차 보급 14만대, 1인당 개인소득 2000만원, 전체고용률 70% 등이다.

2019년 실적은 평가가 끝나야 알 수 있고, 2018년은 음식점 및 숙박업 2억1000만원(달성도 95%), 여가 관련 서비스업 7억7500만원(60%), 농가소득 5292만원(88%), 전기차 1만6000대(12%), 1인당 개인소득 1740만원(87%), 전체고용률 68.9%(99%)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 여건에서는 심정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예측은 되지만 상황에 따라 반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부터 제3차 종합계획(2022년~2031년) 수립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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