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 제주아이 특별한아이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제주도 내 발달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 모임이다.
발달 장애는 다른 장애와 달리 겉모습만 보면 비장애 아동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이런저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언제까지 뒷걸음질하고 사람들이 없는 곳에 숨어서 아이를 끌어안고 울 수 는 없는 일.
또래의 아이들과 조금은 다른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열한 명의 엄마들이 용기를 냈다.
엄마들은 머릿속에 열다섯 개의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듯 어수선한 아이,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아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로 이야기하는 아이 등 확실한 색을 지닌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소개한다.
엄마의 글에 아이들이 그림을 더하기도 하고, 아이의 또 다른 형제들이 응원을 보태기도 했다.
그렇게 열한 편의 ‘특별한 아이들 이야기’가 탄생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들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여느 부모와 다르지 않다. 각자 다른 아이를 키우지만 그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함께 꿈꾼다. 아이들이 세상과 손잡고 친구들, 따뜻한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세상이 오기를 희망하는 부모들의 따뜻한 이야기들 공감할 수 있다.
봄의정원刊, 1만30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