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진솔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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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수평, 라음동인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음동인의 시모음집 투명한 수평이 최근 발간됐다.

라음동인은 이번 활동집부터 연간 동인지라는 이름을 벗고 앤솔러지(ANTHOLOGY)라는 이름을 붙여 신간을 펴냈다.

앤솔러지란 민족·시대·장르별로 수집한 명시 또는 명문의 선집을 뜻 한다.

라음동인은 해마다 시집을 내왔는데 지난해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집을 펴내지 못했다.

하지만 동인들은 꾸준히 모여서 시를 이야기 했다.

문학적 열망이 가득했던 동인들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특집도 초대시도 없다.

오로지 동인들의 작품에 집중했고, 그 속에서 새로운 변화의 동력을 찾았다.

어둡고 가난하고 약한 곳에서 밝은 변화를 찾자는 라음의 의미처럼 회원들은 언제나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힘으로 문학 활동을 이어갔다. 시집 안에는 매주 모여 시를 이야기하는 동인들의 성실한 시간이 쌓여있다.

회원들의 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책을 통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집에는 김애리샤, 조직형, 허유미, 서상민, 박양선, 정현석 등 20명 동인의 작품이 담겼다.

한그루,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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