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종교계, 이번 주말도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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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독교 현장 예배 중단

제주지역 종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도 종교 활동을 중단하고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달 28일 도내 400여 개 개신교 단체들에 서한을 보내 지난 8일까지 현장 예배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중단 기간을 한 주 더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각 교회가 별개의 운영 권한을 갖고 있는 개신교의 경우 예배 진행 여부에 대해 자체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교인이 100명 이상인 도내 대형교회들은 지난달 말부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 예배를 중단해왔다.

제주도 기교독교교단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8일까지 예정돼 있던 현장 예배 중단 기간을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다음 주일 예배 진행 여부는 다음 주 중에 결정해서 도내 개신교 단체들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와 해성사, 구암굴사 등 3곳은 외부인의 사찰 출입을 막는 산문폐쇄에 들어갔고, 원불교 제주교구는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미사를 중단했던 천주교 제주교구는 오는 17일부터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11일 교구 사제 회의를 열고 오는 17일부터 미사에 신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전체 개신교 교회의 30% 정도만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읍·면지역 소규모 교회들은 소수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해 현장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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