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지역 위치정보 표시···사고 발생 시 신속 위치 파악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거문오름과 묘산봉, 세미오름, 화순곶자왈 일원 등 17개 노선에 116개소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신규로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이다. 사고 발생 시 설치된 번호판의 번호를 119에 알리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에 따른 구조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는 오름과 올레코스 등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전거, 트래킹,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안전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제주도는 2013년부터 한라산 등산로, 오름, 올레길 코스 주변 등 643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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