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취약 요양병원 모니터링·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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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요양병원, 외부인 출입 엄격 통제
道, 환자·종사자에 방역물품 지원 총력
다중이용시설 1만9330개소 방역 실시
중대본 '확진자 동선공개' 지침 발표
道, 사생활 침해 최소화···상황 맞게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도내 요양병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가 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달 17일과 31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내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를 말한다.

시설 내 외부인 출입이 완전이 차단됐고, 환자의 보호자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이 밖에 제주도는 입원환자와 시설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방역물품 손소독제 1607개와 마스크 2만개를 각 병원에 배부했다.

또한 제주도는 도내 콜센터 등을 비롯해 다중밀집공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도내 주요 콜센터인 KT제주고객센터를 비롯해 120만덕콜센터, KN윅스 등에 긴급점검·지도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모두 모니터링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고,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민··군이 매주 금요일 오후 530분에 다중이용시설에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실시 첫 날인 지난 13일에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19330개소가 참여해 소독과 방역을 진행했다.

앞으로 집중 방역시설로 지정된 식당 등 위생업소 15560개소 콜센터 7개소 스포츠센터 등 61개소 PC·게임방 32개소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제주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 동선공개는 코로나19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자는 검체 채취일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사생활 침해 등은 최소화 하되, 도민의 알권리와 선제적 방역조치를 고려해 운영하겠다다만 거주지 세부주소와 직장명은 공개하지 않지만 직장에서 감염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되면 제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감염병 의사환자 이송 전용 음압구급차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했다.

도내 음압구급차는 1대로 제주도는 정부에 음압구급차 6대 구입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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