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82개 기업 혜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처음 시작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운동도 전국으로 확산되며 화훼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잇는 화훼업계와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29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 운동에 나섰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지명 받은 당사자가 다른 2~3명을 지명해 꽃다발을 보내는 릴레이식 운동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시작으로 현재 제주에서 200여 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박영선 중소처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마포구 소재 드림스퀘어에서 전국 소상공인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엘리트빌딩, 스마트빌딩, 세미양빌딩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임대료 감면으로 82개 입주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JDC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도 제주항과 서귀포항을 이용하는 여객선사와 여객터미널 내 상업(편의)시설을 대상으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분 항만시설 사용료(여객터미널 임대료)를 30%~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감면 기간 연장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로 휴·폐업, 실직, 중한 질병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 제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위기 상황에 따라 생계, 주거, 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교육 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