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살림살이를 아끼면 현금을 주는 통장이 있다. 바로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통장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 사용량을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과거 2년간 월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세대에 최대 2만5000원까지 현금 또는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로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자동차 분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탄소포인트제 정책의 핵심은 이산화탄소 발생량 절감이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개개인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떠올리기엔 쉽지 않다.
탄소포인트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완벽한 솔루션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이산화탄소 절감량을 수치화 해주고 인센티브 제공까지 한다. 가입자는 ‘이산화탄소를 이만큼이나 줄였구나’ 실감하게 된다.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입하길 부탁드린다. ‘탄소포인트 가입 때문에 전화했다’고 하면 담당직원이 가입 방법 등을 친절히 안내할 것이다. 온라인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포털사이트에서 탄소포인트제로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로 연결된다.
탄소포인제에 가입한 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지 못하더라도 페널티가 없고, 인센티브만 주는 정책이다. 전원이 꺼진 TV나 컴퓨터의 코드를 뽑는 것으로도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이산화탄소는 줄어든다. 도민 분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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