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가격인하 동참 업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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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영향으로 크게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율적 가격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외식업계 영향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발생 후 2주차 고객 수가 38.5%나 줄어들었으며, 3주차에는 33.8%, 5주차 40.6%, 5주차 52.4%, 6주차 57.1%로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한국외식업중앙회 서귀포시지부는 고객 수 감소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자율적인 음식 가격인하 운동에 나섰다.

최초 16개 음식점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된 가격인하 운동은 서귀포시 제과협회와 표선상가번영회, 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 등이 잇따라 동참하면서 참여 업체 수가 2주 만에 48개소로 3배나 증가했다.

인하 가격은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음식점은 삼겹살과 매운탕, 초밥 등 메뉴별로 1000원에서 2000원 가량을, 제과점 등은 전 품목을 5~10% 일괄 인하했다.

서귀포시는 자율 가격 인하 업소에 대해 손 소독용품 지원과 시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를 비롯해 모든 위생업소에 대해 자체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야간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이 가격 인하 운동에 동참, 모든 음식의 가격을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 특산품판매장과 푸드코트 등으로 구성된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생기발랄’ 역시 지난 11일부터 방문 고객들을 위해 10~20%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지역 음식점 중 다수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다 보니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매출이 50~70% 감소한 상황”이라며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인하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해당 음식점을 이용,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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