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읍면동 마을 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은 오는 4월 2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후 5개 읍면동을 시범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공무원과 지역주민, 사회복지기관종사자 등 5~6명으로 구성되며, 4차례에 걸쳐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복지과제를 선정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마을복지계획을 구상하게 된다.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을 통해 구상된 마을복지계획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현장에 적용되며 11월 결과보고회를 거친 후 내년 지역별 마을복지계획을 완성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가 마을 중심의 복지체계를 직접 마련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5개 읍면동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은 내년에는 17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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