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제주공항 2월 이용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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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국제공항의 지난달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132만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9만1892명 대비 97만1853명(42.4%)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이용객이 128만11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0만6567명 대비 82만5390명(39.2%) 줄었고 국제선 이용객은 3만8862명으로 전년 동기 18만5325명 대비 14만6463명(79%) 급감했다.

지난달 1일 평균 공항 이용객도 4만5519명으로 지난해 2월 8만1853명 대비 3만6344명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외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국내선 항공기도 감편 운항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제주국제공항에서는 1일 평균 365편이 운항하며 전년 동기 458편 대비 93면(17.5%)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일 평균 351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6편 대비 65편(12.6%) 줄었고, 국제선은 1일 평균 1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편 보다 8편(66.3%) 감소했다.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 1월에만 해도 총 259만405명으로 지난해 1월 235만2820명 대비 23만7585명(10.1%)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2월 들어 이용객이 대폭 줄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중국과 일본 등 국제노선이 완전히 끊겼고, 국내선도 감편 운항되면서 3월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달 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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