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속 교과서 배부는 어떻게...“제주도교육청 현황 파악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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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코로나19 속 학교 관리 질타

새학기 개학이 5주 동안 미뤄지면서 일선 학교들이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배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별 교과서 배부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아 안일하다는 지적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나왔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 서귀포시 서부)18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은 개학 연기로 인한 교과서 배부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일부 학부모들이 교과서 지급을 원하는 데 학교별로 제대로 안내와 배부가 이뤄지고 있느냐면서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교과서 배부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지 질의했다.

이에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학부모들이 원하면 받아갈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면서 학교별로 진행하는 상황인데 교과서 수급 현황까지 도교육청이 파악해야 하는 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강시백 위원장은 마스크 수급 현황은 체크하면서 교과서는 왜 파악이 안되느냐면서 도교육청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꼬집었다.

도교육청이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한시적인 보건인력을 배치한 것과 관련,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코로나19 영향으로 한시적으로 보건인력이 채용됐지만 반드시 학교마다 보건교사 인력이 정상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순문 실장은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중등 제주e학습터 가입률이 52%에 불과하다면서 담임 교사가 진도 관리와 학습 안내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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