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뒤흔든 코로나19, 관람료 저렴해도 관람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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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영화관 시간대·요일 상관없이 한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영화계가 5000원이라는 부담없는 관람료로 추억의 영화 재개봉 카드를 내놓아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시간대 별로 영화를 관람하는 인원이 10명이 채 안 되는 등 도내 영화관들이 위기에 처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 제주지역에서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5912명이다.

지난해 3월 둘째 주 제주지역 영화관 관람객수는 44080명으로 전년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제주지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주 째 발생하지 않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내 영화관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임모씨는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재개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관객이 4명밖에 없어서 놀랐다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좋았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걸 보니 괜히 불안해져서 당분간은 영화관을 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객 감소로 신작 개봉을 줄줄이 연기하던 영화계에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르네 젤위거 주연 영화 주디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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