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일어난 전체 화재 3172건 중 봄철인 3~5월에 가장 많은 915건(28.8%)이 발생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봄철 산불예방대책 추진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시 단속 강화 ▲건축공사장 및 주요 행사장 화재안전 관리 강화 등이다.
특히 제주소방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뤄짐에 따라 각종 메신저를 활용, 화재 예방 매뉴얼과 리플릿 및 카드뉴스 자료를 게시해 홍보하는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 과정에서도 대민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병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 도민이 불안한 시기인 만큼 화재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