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는 줄고 전월세 거래는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2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92건으로 전월 888건 대비 10.8% 감소했다.
올해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를 포함해 서울과 부산, 세종 등 4곳이었다.
1월부터 2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680건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1~2월 평균보다 16.3% 감소했다. 5년 평균 1~2월 누계 거래량도 전국에서 제주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매매 거래와 달리 전월세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855건으로 전월 1404건 대비 32.1% 늘었다.
특히 최근 5년 평균 2월 거래량과 비교해서는 92.1%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로 주택 매매보다는 전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택 매매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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