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그 길, 강영수
섬 중에 섬, 동쪽 끝 마을 망망대해 붉은 태양이 날아오른다 해서 비양 ‘
태평양 끝자락 하늘과 땅 바다의 신이 서린 곳 무사안녕과 풍어 풍작을 기원하는 곳(시 비양 中.)
강영수 시인은 최근 우도에서의 생활을 토대로 쓴 시를 모아 시집 ‘해녀의 그 길’을 펴냈다.
강 시인은 섬 속의 섬 우도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배경을 벗 삼아 평생을 고향 우도에서 살아왔다.
강 시인의 아내는 해녀다. 우도를 둘러싼 투명한 바다는 해녀인 아내의 직장이기도 하다.
우도와 해녀인 아내는 강 시인에게 문학적으로 많은 영감을 주는 소재다. 강 시인의 시 속에서 해녀인 아내에 삶의 터전인 고향 우도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책 1부에는 ‘우리 동네 지명이야기’를 주제로 잊히고 사라진 일부 지역의 지명 유래를 담은 시들을 소개하고 있고, 2부는 ‘해녀의 그 길’을 주제로 제주 해녀의 문화와 생활을 그렸다. 3부에서는 전작인 ‘해녀는 울지 않는다’에 실은 ‘여자일 때 해녀일 때’ 시리즈를 이어갔으며 제4부와 제5부에서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시를 담았다. 그리고 6부에는 인생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6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미라클, 1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