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진표 확정 후 첫 언론 4사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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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언론 4사(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가 실시한 제21대 총선 3차 공동 여론조사(본지 3월 19일 자 1·2·3·4면 보도·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가 나왔다. 선거 구도가 짜인 후 첫 조사라는 점에서 후보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11명(제주시갑 806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후보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 투표 의향, 비례대표 지지 정당, 위성 정당 투표 의향 등을 물었다. 종합적으로 총선 민심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후보 선호도 결과는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34.3%)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27.6%)를 오차범위(±3.5%P) 내에서 다소 앞섰다. 제주시을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1.2%)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31.8%)가 1, 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48.6%)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35.0%)를 앞섰다. 양강 구도가 뚜렷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무응답층이 제주시갑 15.3%, 제주시을 12.1%, 서귀포시 11.9%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선거전은 더 격렬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투표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투표 참여 의향 조사 결과를 봐선 기우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든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74.2%,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15.3% 등으로 나타났다.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소극적 투표 의향층과 결정 유보층 등에 대해선 당국이 투표 독려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언론 4사가 여론조사를 하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유권자의 참여를 유도해‘깜깜이 총선’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이제 총선 레이스는 본격화됐다.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관심을 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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