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아동과 청소년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자립지원시설을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4월 6일 문을 여는 가칭 ‘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은 도두동에 설립됐으며 사회복지법인 삼인원(대표 김성민)이 운영한다.
총 40억원이 투입된 시설은 지상 4층·지하 1층 건축 연면적 2221㎡로 남·여 생활관 각각 8실로 1실에 2명씩 최대 32명을 수용한다.
입소 대상은 복지시설 퇴소와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만 18~24세로, 시설장 추천 또는 주거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 3년간 거주할 수 있다.
올해 도내 아동보호 시설 12곳에서 퇴소 또는 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과 청소년은 40여 명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립시설은 퇴소 아동과 청소년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제공은 물론 직업체험 등 맞춤형 자립 컨설팅 지원으로 보호 위주에서 사회에 나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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