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제5주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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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장

따뜻한 날씨, 부드러운 바다바람과 돋아나는 새싹은 계절이 봄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3월은 3·1절 101주년 기념일과 3·8민주의거, 3·15민주의거 60주년 기념일 등 다양한 보훈 기념일이 있는 달입니다.

그리고 3월 넷째 금요일은 우리 모두가 호국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해야 할 날입니다.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을 3월 넷째 금요일로 제정한 이유는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6명 전사),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46명 전사),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1월 23일, 2명 전사)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3월 27일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도민과 회원은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북한은 정전협정 이후 최근까지 대남침투와 도발, 핵실험 등으로 끊임없이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에 즈음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추모하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결집해야 합니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대한민국의 안보의 믿음직한 울타리가 되는 제2안보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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