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출 업체 어려움...온라인 해외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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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수출 중단...바이어와 연락 끊기기도
道, 온라인 마케팅 확대...화상 상담 등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이 중단되는 등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제주수출지원센터, 제주FTA활용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제주기업 수출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수출 애로사항 48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중국 등 해외 바이어와 연락이 끊기거나 미팅이 취소되면서 약속된 수출이 중단 또는 지연된 사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중국 공장 중단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어려움, 상반기 해외박람회 및 무역사절단 등 행사 중단으로 판매 위축과 매출 감소 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코트라 중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출장 없이 바이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화상 상담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쇼피’(Shopee)에 제주상품전용관을 개설해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쇼피는 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7개국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픈마켓이다.


도는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제주관 입점 수출기업 15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의 제품은 인증절차를 거쳐 ‘청정자연 제주의 특별한 상품’을 슬로건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해외 공항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오프라인 광고를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청정 자연 제주와 스타 상품의 이미지를 담은 15초짜리 동영상 30개를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입국 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와 연계한 화상 상담회 참가 기업도 모집하고 있다.


제주도는 수출상품 유통지연에 따른 현지 물류창고 보관비용과 재고품 매입·판매 지원 등 수출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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