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교수팀, 2년 동안 국비 21억 투입
제주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제주형 가정간편식 식품(HMR)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올해부터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제주 특화 맞춤형 고부가가치 HMR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김창숙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교수팀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대 교수팀은 고령친화형 HMR 제품 개발과 기반기술 연구를 위해 내년까지 국비 21억3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당근·양배추·양파·무·브로콜리·비트 등 월동 채소류와 특산 농산물을 활용해 신선간편식 개발과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업은 과잉 생산으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제주 월동 채소류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제주대를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단국대, 경남과학기술대, 중앙대, ㈜큐젠바이오텍 및 (영)팜넷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내 생산자 단체와 함께 사업 협력에 나선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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