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시 공직자 십시일반 ‘착한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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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원, 제주시 공보실 보도팀장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에도 큰 부담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지만 일상은 멈췄고 가게들은 곳곳이 문을 닫아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시 공직자들은 자영업자들에게 십시일반(十匙一飯) ‘착한소비’ 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우선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펼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꽃 수요가 사라졌고 화훼 농가는 어려움에 빠졌다. 꽃 사주기 운동을 펼치면서 사무실은 산뜻해졌고 유관기관, 기업체까지 동참으로 이어졌다.

또한 농수축산물 공동구매도 펼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오리고기, 광어어묵,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구매 촉진을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착한 소비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2000여 박스(세트)가 판매됐고, 조금이나마 농어가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참여 직원 설문조사에서 90% 이상 구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농어가와의 직거래가 가능한 ‘일촌맺기’의 계기가 될 수가 있었다.

제주시 공직자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식당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식당가 살리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골목식당, 전통시장을 활용한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큰 타격을 끼쳤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감염 예방을 위해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마음의 거리만큼은 좁혀 모두가 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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