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이뤄진 건설공사의 계약 금액이 전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현장이 제주도인 건설공사의 총 계약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특히 지난해 제주에 본사를 둔 건설사의 계약 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설사 계약 금액은 줄고 타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사의 계약 금액은 늘어난 것이다.
제주지역 건설공사 계약 금액은 2016년 정점을 찍었다가 내리막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6년 간 연도별 계약 금액을 보면 2014년 3조1000억원, 2015년 4조3000억원, 2016년 7조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7년 4조6000억원, 2018년 4조2000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4조원 선이 무너졌다.
제주에 본사를 둔 건설사의 계약 금액도 2016년 4조300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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