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예비후보(민중당·제주시을)는 26일 성명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소수정당 방송토론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선관위는 국회의원 후보자 방송토론회 초청 기준을 국회의원수 5인 이상 정당후보, 최근 여론조사 5%이상 지지율을 받은 후보자로 제한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의 방송토론회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거법 제한규정은 다양한 정당의 정견과 정책이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길을 봉쇄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한국정치 다양성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정당이라 하더라도 후보자를 초청해 방송토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선관위는 철저하게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있다”며 “수 천만 원에 이르는 대형유세차로 소음을 유발하는 선거운동을 보장 하는 것 보다 방송토론회를 하는 것이 옳다. 국회에 의석이 있는 정당, 지지율이 높은 후보만 방송토론회를 보장하는 것은 잘못됐다.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공직선거법을 개혁하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