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종합상담실 첫돌 맞아 상담 분석
“마을의 제주어는 뭔가요?”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운영하는 제주어종합상담실에 걸려온 질문 내용이다.
‘제주어, 궁금헌 거 싯건 들어봅서양’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해 3월 26일 문을 연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종합상담실이 첫돌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상담 내용을 분석·정리해 발표했다.
지난 1년 동안 제주어종합상담실을 이용한 상담 건수는 336건이다. 이중 도내 이용자는 259건(77.1%), 도외 75건(22.3%), 미확인 2건(0.6%)이다. 도내 상담 건수 중 28건(8.3%)은 제주로 이주한 도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2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97건(28.8%), 30대 72건(21.4%)이 뒤를 이었다.
상담 내용도 다양했다. 336건 중 분석이 가능한 321건을 분류하면 어휘 관련 106건(28%), 구와 문장 36건(11%), 뜻풀이 관련 58건(18%), 표기 관련 47건(15%), 어원 관련 5건(2%), 기타 67건(19%)이었다.
한편 제주어종합상담실은 지난해 3월 26일부터 제주어 상담 전용 ‘들어봅서’(1811-0515) 전화와 전자우편(jejueo0515@hanmail.net)을 개설하고 제주어 상담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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