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예술계, 예술인 생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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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
제주도 예술인 피해액 2억5000만원 이른다고 밝혀
道 예술인 “예술인 위한 직접적 지원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태 장기화로 예술인들이 하루하루 생계를 위협 받고 있지만 별다른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지원책이 요구된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장소를 가는 것을 기피하면서 예술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예총 회원 단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입은 피해액이 25000만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예총 회원들을 응답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취소되거나 연기된 문화예술행사가 15건이고 피해액 추정 규모는 25000만원이다.

하지만 이는 제주예총 회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겪은 피해액을 합산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업계에 종사하는 도내 한 예술인은 코로나19 이후로 공연계는 싸늘하게 얼어붙었다상반기 선보일 예정이었던 작품 2개가 좌초되면서 수입이 아예 없는 상황이라 살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문체부에서 최근 공연업계 지원 방안이라며 8000원 관람권을 배포해 공연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예술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업종과 같이 똑같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인에 대한 지원책이 거의 마련되지 않아 예술인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지역 내 예술인들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연 지원에 할당된 사업비는 있지만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관중 공연 지원 등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도내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을 염두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예산이 편성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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