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이만한 보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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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소방서 관할서 19건 예방…피해 감경객 6억7000만원

불이 날 것을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서 관할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화재를 예방한 사례는 19건이며, 피해 감경액은 67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4일에도 제주시 삼도1동 한 단독주택 1층에서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했지만, 2층 거주자가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재빨리 자체 진화를 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택 화재는 무엇보다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소화 설비 부족과 화재 현장 진입로 협소 등으로 초기 진압 실패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 18명 중 주택 화재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1.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연중 무상 보급하고 있다.

또 해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2곳을 선정해 마을 내 모든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한 주택용 소방시설 기부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기부로 도내 취약계층 286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전달되기도 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소방서 자체적으로도 취약계층 10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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