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 15명 출사표…옥석 가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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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과 관련한 입후보 등록이 지난 27일 마감됐다. 도내 3개 선거구에선 모두 15명이 후보로 나선다. 제주시갑 7명, 제주시을 5명, 서귀포시 3명 등이다. 이로써 본선 대진표도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한다면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차적으로 후보를 검증하는 것도 유권자의 자세라 할 수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은 다음 달 2일부터지만,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다. 여야는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원내 1당이 어디냐, 국회의장은 어느 당이 되느냐에 따라 정국이 급변할 수도 있다. 유권자의 한 표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제17대부터 20대까지 3개 선거구에서 이어져 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의 전승 기록이 계속될지, 아니면 야권이나 무소속이 입성에 성공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여기에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도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과 대정읍, 동홍동 등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유권자의 시선이 중앙의 이슈에만 쏠려서 안 되는 이유다. 주요 정당이 후보 등록에 맞춰 발표한 제주 핵심 공약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현안에 대해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기에 비교해 봤으면 한다.

유권자들은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가 기획보도하고 있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7대 어젠다(agenda·의제)’와 공동주최하고 있는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민 자치권, 제주4·3, 지역경제, 제2공항 등 제주의 현안을 총망라했다. 제주의 일꾼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본다.

총선은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치러진다. 자신을 알리려는 후보도 힘들고, 누구인지 검증하려는 유권자도 힘들 수 있다. 옥석 가리기에 지금부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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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20-03-29 20:35:38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