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들불축제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대에 산재한 무연분묘를 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별오름 내 무덤 현황을 보면 무연분묘 10기, 이장 후 정비대상 28기, 유연분묘 52기 등 모두 90기다.
제주시는 유연분묘 주변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연중 이장 신청을 받기로 했다. 또 이장이 완료되면 이장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대에는 수많은 분묘가 산재해 원활한 축제 추진과 인프라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축제 때마다 각 무덤마다 방화선을 구축해왔다.
제주시는 2015년부터 전수조사를 벌여 2016년 14기, 2017년 4기, 2018년 6기, 지난해 3기 등 그동안 27기에 대한 이장을 완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존에 이장이 완료된 분묘 중에서 산담 등 부속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의 면적은 52만2216㎡, 높이는 519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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