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놓인 제주어 기록화 ‘박차’
소멸위기 놓인 제주어 기록화 ‘박차’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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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4년까지 20억원 투입 ‘제주어대사전’ 편찬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 4만개 이상의 어휘가 수록된 제주어대사전이 편찬된다.

제주어는훈민정음창제 당시 쓰이던 어휘와 표기들이 여전히 살아 있어 한국어의 원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언어이지만 점차 단순화·정열화 되면서 그 쓰임새를 잃어버리고 소멸위기는 가중되고 있다.

특히 201012월에는 유네스코에서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하며 그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어를 보전하고 제주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제주어대사전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어대사전은 2009년 발간된 제주어사전의 자료를 수정·보완하고 제주어의 구체적 사용 예시를 추가해 관용어, 속담 등 4만개 이상의 어휘를 수록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 집필 지침 등을 마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집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표제어 1055개에 대한 집필이 완료됐으며 올해는 5000개 어휘의 사용법 수록과 수정 보완 작업과 사진, 삽화 등 보조 자료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어대사전 편찬 사업은 제주어 기록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제주어의 이해를 돕는데 필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고유문화와 역사를 계승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주어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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