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워킹 스루 진료소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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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입도절차 강화···2개 라인에 의료진 등 20명 배치
중국발 특별기로 혼선도···“국제선 대비해 개선할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제주공항 외부 주차장에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진료소에는 의료진 12명과 행정인력 8명 등 총 20명의 인력이 배치됐고, 2개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입도한 해외방문 이력자들은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문진표를 받고, 워킹 스루 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검체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공항 검역소 내 별도의 공간이나 민간이 제공해 준 격리시설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오전에는 중국발 특별기 춘추항공 9C8569편이 제주로 들어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12일간 전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이날 재개돼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등 50명이 공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바로 워킹 스루 진료소로 안내되지 못했다.

다행이 50명 모두 검사를 완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춘추항공은 다음 달 11일까지 주 1(월요일마다) 임시편을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한시간에 6명 정도 해외 방문 이력자들이 제주로 입도하기 때문에 공항 검역소와 행정인력이 워킹 스루 진료소로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하지만 오늘 오전 예고치 못한 중국발 특별기로 진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선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계속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처럼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유럽·미국발 입국자 90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진행되고 있고, 이중 2(도내 7, 8)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진신고한 입도자는 지난 29일 하루동안 36명으로 집계됐다.

특별입도절차 자진신고 대상은 모든 해외방문 이력자로 유럽·미국 이외의 국가를 방문한 자도 포함된다.

해외방문 이력을 신고한 자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지원을 안내 받고,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진행한 결과 총 66166건이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진행한 결과 총23841개소가 참여했는데, 이는 전체 대상 시설·업소의 74.5%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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