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워킹스루 89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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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부터 철저한 감염병 차단·방역 실시 만전
해외발 특별기 허가 땐 제주도와 사전 협의 정부에 건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30일 제주공항 내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첫 운영한 결과 총 8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89건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진 가운데 51건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38건은 진행 중으로 이날 오후에 결과가 나온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감염 요인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입도한 모든 해외방문자는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워킹 스루 검사 등 특별입도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 대상은 최근 14일 이내 모든 해외 입국자들로 입국장 안내데스크에서 문진표를 받아 작성하고, 행정요원의 안내에 따라 진료소로 이동하면 된다.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문진과 검체 채취가 실시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 자가격리 시설이나 자택에서 대기하면 된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해야 하고, 차량이 없다면 공적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제주대학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자가격리에 들어가 사후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도외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입도객은 공항 내 방역당국의 안내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워킹 스루 진료 첫날 춘추항공 특별기 입도로 검사에 혼선이 빚어진 점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정보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등 해외발 제주 직항 특별기를 허가할 경우 제주도 보건당국과 사전 협의 등을 거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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