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등대·무인도서에 ’제주 우도등대’·‘제주 쇠머리섬’
이달의 등대·무인도서에 ’제주 우도등대’·‘제주 쇠머리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해양수산부 선정
우도등대. 제주신보 자료사진.
우도등대. 제주신보 자료사진.

이달의 등대와 무인도서로 제주 우도등대와 제주 쇠머리섬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4월의 등대로 제주도에 처음 불을 밝힌 우도등대를, 4월의 무인도서로 추자도 부속섬인 쇠머리섬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우도등대는 높이 16m의 원형 등대로, 매일 밤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50㎞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고 있다.

우도등대는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원활한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05년 2월 우도 남쪽 산 정상에 나무로 만든 간이시설인 등간(燈竿·끝에 등불을 단 기둥)을 설치해 운영하며 시작됐다.

전쟁이 끝난 후 등간은 영구시설인 등대로 바뀌었고, 세월이 흘러 점차 노후되어 2003년 12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립됐다.

쇠머리섬. 해양수산부 제공.
쇠머리섬. 해양수산부 제공.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쇠머리섬은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5㎞ 떨어진 지점에 자리한 4만20648㎡ 크기의 무인도다. 생김새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쇠머리섬이라 불린다.

쇠머리섬은 ‘새벽을 여는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일출 광경이 마치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쇠머리섬 주변 해역에는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가 많고 거북손과 삿갓조개도 풍부하다. 섬의 동쪽 해안 수직해벽에는 주상절리와 비슷한 수직절리가 발달해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