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바로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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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20여 년 전 어머니가 생전에 원인모를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 증상을 몰라 뒤늦게 병원에 가면서 치료 시기를 놓쳐 합병증까지 오면서 치료 후에도 평생 고생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있다가 스트레스, 과로, 암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초기 감기몸살과 비슷해 두통,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다가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면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지역의 65세 이상 대상포진 진료환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2012년도 1351명에서 2017년도는 2003명으로 약 4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 대상이 된다. 접종을 하게 되면 예방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발진이나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통증을 줄이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 발생을 낮출 수 있어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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