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라도 아껴야죠”…무인점포 대세
“인건비라도 아껴야죠”…무인점포 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내 셀프주유소 2017년 4곳서 16곳…노래방 등도 무인시스템 도입
제주시지역의 한 셀프 주유소.
제주시지역의 한 셀프 주유소.

최저임금 인상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유소, 마트 등지에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무인화 바람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주유소협회 제주지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영업하는 주유소 195곳 중 16곳이 셀프 주유소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4곳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

이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 지출보다 장기적으로 셀프 주유기를 교체하는 게 경제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주유소협회 제주지회 관계자는 “셀프 주유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계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고 기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해 셀프 주유소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프 주유소와 함께 세탁소, 코인노래방, 숙박업소 등에서도 치솟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 결제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7년부터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키오스크(KIOSK·무인결제시스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지역 한 패스트푸드점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느는 데다 주문 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 다양한 이유로 무인 주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무인 주문기를 도입하면 카운터 담당 등 알바생을 평균 1.5명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