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원 추경 때 지역경제 활성화 재편성해 신속 집행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행사에 따른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축제와 행사는 총 88건(82억2500만원)이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총 22건이 취소됐다. 예산은 35억2700만원이다.
제주도는 22건의 축제·행사 취소로 집행되지 못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사업에 재편성해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2월과 6월 사이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5월 또는 하반기로 일정을 변경한 축제와 행사는 총 66건으로 이들 행사에 책정됐던 예산은 46억9800만원이다.
제주도는 연기된 행사는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따라 취소 또는 재연기 등 추후에 일정을 조정하고, 워크숍과 토론회 등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도 추가 협의를 통해 삭감하는 등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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