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향점 국제자유도시..'바꿔야' '유지' 입장 차 뚜렷
제주 지향점 국제자유도시..'바꿔야' '유지' 입장 차 뚜렷
  • 강재병 기자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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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7대 어젠다, 후보에게 묻다] ⑥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
오영훈·위성곤·고병수·강은주·박희수 '바꿔야 한다'...문대탄 '실패로 끝나'
송재호 '도민 협의'...장성철·부상일·강경필 '유지' 전제로 보완 필요 제기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선거보도자문단을 구성하고, ‘제주의 미래, 도민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7대 어젠다’를 선정했다. 본지는 제주 언론4사 ‘7대 어젠다’에 대해 후보들이 제시한 해법과 정책 대안을 소개한다. 이번 기획보도는 20대 국회 원내 정당 후보, 언론4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전체 후보 선호도 3%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편집자주]

6.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


‘제주특별법에 명시된 것처럼 제주의 지향점이 앞으로도 국제자유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도민 협의를 통한 목표 설정’, 오영훈·위성곤 후보는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고병수, 민중당 강은주,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고,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실패로 끝났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후보는 ‘유지’를 전제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등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제주시갑=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국제자유도시는 개방의 통로다. 도민 협의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국제자유도시라는 개방의 통로를 통해 목표지점으로 가는 것이다. 관광·농업·제주형 제조업 등이 어우러진 ‘제주형 복합산업’이 국제자유도시의 목적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해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환경친화적 국제자유도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외부세계와의 개방과 교류를 바탕으로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바꿔야 한다. 제주경제가 왜 망가졌다. 대형자본과 난개발 위주의 경제정책 때문”이라며 “망가진 제주를 다시 살리고, 자연과 사람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제주로 나가겠다. 제주특별법을 ‘생태평화도시특별법’으로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2011년에 계획기간이 끝났다. 실패로 끝났다. 주민을 홀리려는 정치적 환각제”라며 “성공한 것은 영어교육도시 뿐이다. 예래단지는 4조4000억원 손해배상청구로 돌아왔고, 헬스케어타운은 무너지고, 신화역사공원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확고한 환경자원의 관리 등을 통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 등에 이바지할 수 있어여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을=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바뀌어야 한다. 국제자유도시는 국제적 개방의 정도를 의미하는 용어로 미래지향적인 가치의 문제와는 동떨어져 있다. 제주가 지향해야할 지향점은 철학적 가치와 제주도민의 미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향점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기본정신을 지키면서 탄력 적용해야 한다. 지난 10여년 운용한 결과 투자 편중, 도민의 실질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이익분배의 불균형 등의 문제가 도출됐다. 근본을 유지하되 제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바뀌어야 한다. 중산간 등이 난개발되고 관광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 1차 산업은 무너지고 부동산가격은 급등하고, 주택수급 적정화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폐기를 포함한 새로운 전환을 위해 입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바뀌어야 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제주의 외형적 성장을 가져온 것은 맞지만 제주도민들의 이익을 위해 적합했는가는 의문이다. 제주의 가치가 지속 가능하게 보장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지는 법률체제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제주도를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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