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수급 원활…약국 앞 대기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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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도입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지 20일이 지나면서 도내 약국 앞의 긴 대기줄이 부쩍 짧아지거나 사라지고 있다.

1일 오전 찾은 제주시 연동의 한 약국, 약사 A씨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길게 늘어섰던 구매 대기줄이 짧아지고, 재고가 남는 날도 있다”며 “마스크 품귀 현상이 완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공적 마스크 도입 초기와 비교해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에는 약국 당 평일 250매, 주말 350매의 공적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다.

최근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약국을 찾은 회사원 A씨(29)는 한 번에 공적마스크 4매를 사기도 했다. 해당 약국에서는 주말 공적 마스크 판매 수량이 남아서 평일에 추가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마스크 5부제 첫 시행 당시 마스크 판매 시간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는 등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쇄도하면서 약국마다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지역 곳곳의 약국마다 구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현상이 빚어졌고,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혼선을 겪는 어르신들이나 민원들도 자주 제기됐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약사회 관계자는 “여전히 약국을 찾아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제도 초기에 비해 물량이 소진되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앱에서 약국별 재고를 확인할 수 있게 하면서 마스크 보유 여부를 묻는 문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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