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들에게 직접 모은 마스크와 손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효돈동에 사는 김세은 양(9)이 보낸 택배 박스가 병원에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김세은 양이 직접 쓴 손편지와 본인이 모아둔 마스크 6장, 천혜향 1박스가 들어 있었다.
손편지에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마스크와 과일을 주고 싶었다. 마스크와 과일로 기운 내고, 코로나를 이겨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송병철 제주대병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병원을 위해 어린이의 큰 감동 물품이 전달돼 너무 고맙다”며 “미래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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