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작물학대회 제주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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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세계작물학대회(5th International Crop Science Congress)가 100여개국의 작물생산과학 및 생명공학분야 학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한국작물학회와 2008세계작물학대회조직위원회 주최로 1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작물학회 제리 넬슨(미국 미주리대) 전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전세계적 기아를 근절하기 위한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UN의 전략'(인도), '기능 유전체학을 이용한 슈퍼잡종벼 육종'(중국), '미래의 작물생명공학'(미국), '작물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근 생리학의 이해'(한국) 등 모두 10개 주제가 발표된다.

또 농업생태계 지속을 위한 작물과학, 작물개량을 위한 유전학과 분자육종, 작물과학에서 제휴적인 접근과 기술, 작물학의 새로운 트랜드와 사회적 이슈 등 4개 주제별 분과회의가 열린다.

세계작물학대회는 작물과 농업활동 전반에 걸친 국제적 상호이해 증진과 협력, 조사,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1992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창립됐으며, 1차 미국(아이오와), 2차 인도(뉴델리), 3차 독일(함부르크), 4차 호주(브리스번) 등 4년을 주기로 대륙별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

대회조직위는 "최근 작물과학이 인공위성 자료 등을 이용한 첨단 식물생산과학, 농업환경을 고려한 지속적 농업, 생명공학을 이용한 식물복제, 내병충성 형질 전환체 육성 등 다양한 방면으로 분화하고 있다"며 "각각 발달한 분야를 이해하고 상호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작물학대회가 시작되는 14일 오후 6시에 '청정제주 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식을 갖고 제주도의 친환경농업 실천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다.

제주도는 이와 병행해 세계작물학회, 제주대와 3자간 공동협약을 통해 친환경농업발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같은날 '친환경농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와 '제1회 전국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대회'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과 청소년수련관에서 잇따라 개최한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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