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지역 현안·개발 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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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제주시갑 후보 초청 토론회
송재호 “자유한국당 때 4·3특별법처리 유보”
장성철 “송, 中자본 위해 해군기지 안된다 과거 논리 위험”
고병수 “송 후보 학자·정치인으로서 소신 없다”
박희수 “송·장 후보 소음 피해 해결 노력 없었다”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가 공동 주최한 ‘선택 2020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2일 제주MBC에서 열린 가운데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정의당 고병수 후보·무소속 박희수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가 공동 주최한 ‘선택 2020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2일 제주MBC에서 열린 가운데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정의당 고병수 후보·무소속 박희수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자들은 총선 공약과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제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2일 공동 기획으로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대규모 개발 사업, 2공항, 4·3특별법 개정 등을 놓고 맞붙었다.

송재호 후보는 장 후보를 향해 모언론이 지난해 3월 국회 행안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전체적인 자유한국당 분위기가 4·3과 관련해서는 물론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반대는 하지 않았지만 장외 투쟁으로 식물국회 만들고, 계속 (처리를) 유보하면서 4·3특별법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역대 이명박·박근혜 대통령도 4·3에 대한 공식 사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후보는 송 후보를 겨냥해 지난 20068월 제주관광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제주도에 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 해군기지(화순)를 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2006년도 상황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외교·안보·국방의 문제는 관광개발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의 모든 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여서 위험한 발언이라고 문제삼았다.

고병수 후보도 송 후보를 향해 도내 곳곳서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제주를 난개발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정치인들이 철학을 가지고 제주를 보전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으로 가져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2010년 논의가 시작된 제2공항에 대해 그 때로 돌아가면 찬성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송 후보는 개인으로서, 관광개발 전공자로서 의견은 있지만 국회의원 후보로서 찬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고 후보는 여러 자리에서 비슷하게 얘기했고, 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생각이 다르면 소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희수 후보는 송 후보와 장 후보에게 두 분은 정확한 소신이 없이 장밋빛 미래만 그리고 있다현 제주공항 소음피해 문제가 상당히 오래된 민원이다. 비행기 착륙료와 소음 유발 부

담금이 피해 대책 예산으로 지원되지만 60% 정도를 다른 지방에 가져가 쓰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 송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하면서 바로잡지 못했고, 장 후보도 도당위원장으로서 해결 노력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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