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발전기금 부과금 감면
업계·종사자 지원하기로
업계·종사자 지원하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영화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제주지역 영화 관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영화계를 돕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지원방안’에 따르면 우선 영화계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연간 540억원에 이르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한시 감면하기로 하고, 이를 올해 2월분부터 소급해 적용하기로 했다.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은 영화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영화관 입장권에 부과되는 부과금(입장료의 3%)이다. 원래는 매달 납부가 원칙이지만 코로나19 위기 단계 격상 이후 관객과 매출이 급감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영화관의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전국 영화관 513곳 중 약 20.1%가 휴업 중이며, 제주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CGV제주점이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정부는 영화기금 변경을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계·종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세상영관 200여개 극장에서 ‘영화상영 기획전’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또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 영화인을 대상으로는 직무 재교육을 하고, 400명에게 직업훈련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영화 관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관람객에게 할인권 약 100만장을 제공하고 홍보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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