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그닥 따그닥’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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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은, 제주시 축산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료함과 외부 활동에 대한 욕구가 간절해진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필자는 야외 체육 활동 중에 승마를 추천한다. 보편적으로 ‘승마’는 일반 대중이 아닌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돼 약간의 거리감이 있으나,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급 승마교실, 유소년 승마 육성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도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승마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자세 교정이다. 말에 올라타는 것을 기승이라 하는데 기승 시 머리, 어깨, 허리, 발 뒷꿈치가 일직선으로 곧은 자세를 취하며, 허벅지에 힘을 주는 상태로 약 한 시간 동안 승마장의 교관으로부터 강습을 받는데 꾸준히 승마를 하면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어긋나 있던 뼈가 제자리를 찾게 된다.

두 번째는 말과 사람의 교감으로 인한 유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집중적 향상이다. 흔히 승마는 인마일체(人馬一體)운동이라 하는데 기승전 말 쓰다듬기, 당근주기, 장구관리와 말과의 교감을 통한 동물에 대한 배려심은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고 기승 후에 평보, 속보, 구보 등의 승마 활동은 집중력 향상으로 발전한다. 꽃피는 봄, 승마 활동을 통해 면역력 증강과 코로나 예방 두 마리 토끼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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