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선대위가 7일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서귀포시)의 재산누락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모 언론을 통해 강경필 후보의 재산신고가 누락돼 변경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최초 재산 등록은 52억9900만원으로 지역 후보자 가운데 2위를 차지했지만 단 몇 일만에 4억6000만원이 증가한 57억6580만원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선대위는 “재산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검사 퇴임 후 5년 동안 재산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공개적인 질의를 통해 분명히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피력했다.
선대위는 “지난 2015년 2월 검찰청을 퇴임했고, 같은 해 4월 공직자윤리위가 공고한 재산등록사항에는 총 14억2600만원이었다”며 “퇴임 후 5년 만에 재산이 무려 약 43억원이 급증했다. 2015년 3월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하고, 2016년 소득세 납부액이 일반이 생각할 수 도 없는 4억6500만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점은 너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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