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본부, 7일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후보 지지 선언
지지반대 회원조합, 성명 통해 “조합원 총의 모으지 못한 비민주적 선언”
지지반대 회원조합, 성명 통해 “조합원 총의 모으지 못한 비민주적 선언”
4·15 총선 국회의원 지지 후보를 놓고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내에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7일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조직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결정된 조합원의 총의에 따라 전력을 다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당선 시킬 것”이라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제주도를 행복산 선진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회원조합(미래통합당 지지반대 회원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본부의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선언은 전체 회원조합과 조합원이 뜻이 아니”라며 “제주지역 회원조합과 조합원의 총의도 모으지 못한 비민주적 졸속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지지선언은 한국노총 중앙과 회원조합의 민주당과의 정책연대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반하는 것”이라며 “일부 몇몇 대표자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밀실야합해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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