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15 총선 ‘굳히기’냐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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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선거구 후보 15명,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휴일 표밭갈이 강행군 예정

4·15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 15명은 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강행군을 펼치며 총력전에 나선다.

이들은 저마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며 굳히기또는 뒤집기를 위한 유권자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도내 각 정당 선거대책위와 후보 캠프에서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 자체 판세 분석 등을 통해 막판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득표 전략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제주신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실시한 4차 공동 여론조사(본지 49일 자 보도·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지역구 3곳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속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제주시갑의 경우 민주당 송재호 후보 43.9%, 통합당 장성철 후보 29.1%, 무소속 박희수 후보 7.3%, 정의당 고병수 후보 7.1% 순을 보였다.

제주시을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 54.1%, 통합당 부상일 후보 33.4%, 서귀포시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 54.8%, 통합당 강경필 후보 34.2%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층과 지지 후보 변경 가능 응답자가 적지 않은데다 남은 선거 기간 돌발 변수도 배제할 수 없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창일 민주당 제주권역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83곳 모두 우세 지역으로 조심스럽게 분석, 17·18·19·20대 총선에 이어 5회 연속 3석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한철용 통합당 제주선거대책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제주시갑 우세 속 제주시을과 서귀포시를 경합지역으로 자체 분석, 3석 탈환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재호 후보는 11일 롯데시티호텔 등 거리 인사, 1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 유세를 이어간다.

장성철 후보는 10일 한경면 집중유세, 12일 노형동 총력유세를 벌인다.

고병수·문대탄·현용식·박희수·임효준 후보도 유동인구가 밀집한 골목길과 오일장에서 표밭갈이에 나선다.

제주시을에서는 오영훈·부상일·강은주·전윤영·차주홍 후보가 도심지 등에서 게릴라 인사를 나누고, 세화 오일시장 등지에서 총력유세를 벌인다.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강경필·문광삼 후보는 시내 상가와 농어촌지역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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